만 하룻동안의 수색 및 구조작업..조난자 건강 양호
한라산에서 조난됐던 등산객 3명이 구조를 요청한지 하루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9일 낮 12시 40분께 특전사 62대대 수색팀이 한라산 해발 1700m 삼각봉 인근에서 조난됐던 등산객 임영찬씨(50.제주시 용담3동)를 구조, 윗세오름 대피소로 긴급 후송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 15분께 나머지 실종 등산객 김복진씨(63.제주시 용담3동)와 허종철씨(55.〃)도 임씨가 구조된 장소 인근에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발견된 후 5시간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이날 오후 6시10분께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대는 이들을 발견 즉시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현장지형이 너무나 가파르고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다.
구조대는 삼각봉 아래쪽에서 김씨 등과 목소리를 통해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구조에 안간힘을 쓰던 중
삼각봉 서남쪽 윗세오름에서 우회해 접근한 대원들의 조심스런 접근 끝에 김씨 등을 찾아내면서 구조는 마무리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김씨 등은 약간의 탈진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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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