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종합>한라산 등반 조난 등산객 모두 구조
<종합>한라산 등반 조난 등산객 모두 구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8.0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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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700m 삼각봉 인근에서 발견..건강상태 양호

한라산에서 조난됐던 등산객 3명이 조난 17시간여만에 모두 무사히  발견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9일 낮 12시 40분께 특전사 62대대 수색팀이 한라산 해발 1700m 삼각봉 인근에서 조난됐던 등산객  임영찬씨(50.제주시  용담3동)를 구조, 윗세오름 대피소로 긴급 후송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 15분께 나머지 실종 등산객 김복진씨(63.제주시 용담3동)와 허종철씨(55.〃)도 임씨가 구조된 장소 인근에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발견돼 수색대원들이 구조중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임씨 등은 약간의 탈진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1시께 영실코스를 이용 한라산 등반에 나서 해발  1700m 지점 윗세오름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라산 정상등반을 위해 윗세오름 대피소 근무자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정상등반이 통제된 백록담 서북벽 방향으로 올라갔다.

그후 이들은 짙은 안개와 강한 비바람 때문에 정상 등반을 포기하고, 장구목 계곡을 타고 내려오다 길을 잃어 이날 오후 7시 40분께 휴대전화로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요청 후 이들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고재근씨(55)는 구조신고 1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 40분께 혼자서 윗세오름 대피소를 찾아 임씨 등 3명이 길을 잃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조난신고를 받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조난 신고 접수 후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과 제주도 산악안전대, 119구조대, 경찰, 특전사 대원 등 170여명을 동원,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한라산 일대에 짙은 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은 더디게 진행이 됐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은 이들이 조난당한지  17시간여 후인  오늘 낮 조난된 임씨 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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