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함께 만들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함께 만들자
  • 강태희
  • 승인 2008.05.12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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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태희 제주특별자치도 녹지환경과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다. 우리 인간과 아주 밀접한 달이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로  이어진다.

대자연은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우리들에게 생동감을 심어주는 신록이 계절이다. 요즘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다원화 사회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새 희망을 찾아서 우리 다함께 노력하고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5월에는 각종 단합행사, 체육행사, 경로잔치 등 여기저기서 다채롭게 개최되고 있다. 주말에는 하루에 몇 곳에 중첩이 되어 개최된다. 어느 곳을 먼저 찾아야 할지 머뭇거려야 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가장 다정하고 가까운 곳을 먼저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노여움을 사기 쉽기 때문이다.

찾아봐야 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면 못내 아쉬운 마음은 빨리 잊혀지지 않는다.

마음은 있지만 부득한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화라도 한번 해주자.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개인과 개인, 가정과 이웃, 마을과 마을 서로 눈뜨면 스쳐가는 것이 생활사가 아닌가.

필자는 올해도 주변에서 소외되는 곳을 찾아가 보려고 한다. 몇 일전 모 신문에서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 모습이 문뜩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 모습은 저에게 먼가 생각을 달리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는 우리가 아닌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 어린이들이 모습이었다.

저가 담당하는 분야라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꼭 찾아가서 장애어린이들이 심어놓은 나무도 보고 중증장애어린이들을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싶은 감동이 나를 사로잡았다.

우선 중증장애시설을 방문키로 결정을 했지만 방문에 앞서 얘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잠시 생각 끝에 소장하고 있는 생태사진첩과 얼마 되지 않지만 제주사랑 상품권을 전달하기로 하고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중증장애시설인 송죽원을 찾았다. 관계자와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어린들이 심어놓은 나무도 확인했다. 주변을 돌아보는 순간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얘들이 아니라도 나무를 심어야 할 사람들은 많이 있을 텐데 혼자 중얼거리며 나무와 숲의 소중한 가치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혜택을 되돌려주는 생활의 공간이며 아름다운 제주환경을 지켜주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올 5월에는 각계각층의 분야에서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가까운 이웃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새 희망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 다함께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미디어제주>

<강태희 제주특별자치도 녹지환경과 담당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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