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6월 제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제주지역 경제지표 중 관광부문을 비롯한 농.수산물 경기는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인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0일 6월 중 제주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관광 부문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대비 14.0% 신장했다.
또 소비심리도 차츰 되살아나면서 매장매출액과 전력소비량, 자동차 신규등록대수 등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형.중형.소형매장의 지난달 매출액은 총 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3%가 늘었다.
농.수산물 출하액의 경우에도 농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부문의 경우 건축허가 면적, 건설공사 수주액 및 건축물 착공면적이 모두 줄어들면서 건축허가 면적과 공사 수주액이 전년대비 각 18.3%와 21.2%가 감소햇다.
또 제조업 생산의 경우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이 아스콘 및 건축용가공석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나 음식료품제조업이 전분 및 배합사료를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식표품 가격이 과실류 및 육류를 중심으로 상승한데다 식료품 이외 가격도 광열.수도비 및 교통.통신비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기대비 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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