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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수입개방 즉각 중단하라"
"美쇠고기 수입개방 즉각 중단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4.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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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저지 도민운동본부, 18일 이명박 정부 규탄 성명

"광우병위험 미쇠고기 수입개방 즉각 중단하라!"
"식품안전 외면, 검역주권 포기 이명박정부 규탄한다!"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우려한대로 최악의 결과로 타결됐다"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건강과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방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미국측의 ‘동물사료 금지조치 강화 노력’이라는 애매한 약속만을 명분삼아 광우병위험이 제거되지 않은 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까지 수입키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그동안 수입재개 이후 미국산쇠고기에서 뼛조각을 비롯해 다이옥신, 심지어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척추통뼈까지 발견되는 등 미국은 수없이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해왔다"며 "또한, 올해 초 미국역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 사태와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광우병의심소에 대한 강제도축 파문, 그리고 한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는 미국의 20대 여성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검역체계가 광우병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협상이 타결된 오늘까지 미국 측은 광우병 예방과 안전성을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이 또한 막대한 예산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처럼 미국산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정부는 졸속적인 한미FTA 비준에 급급한 나머지 국민의 생명과 식품안전, 국내축산업을 미국과의 쇠고기협상 타결을 통해 팔아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더욱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방미중인 이명박대통령과 청와대 수행비서관들이 최근 AI발생과 사료값 폭등, 그리고 쇠고기협상타결 소식에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들의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쇠고기협상 타결소식을 듣고 미재계인사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국민의 생명과 축산농가의 생존을 담보로 미국산쇠고기 수입개방을 강행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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