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금은방을 털어왔던 유력한 절도용의자가 신원이 파악되면서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금은방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제주경찰서는 27일 오후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강모씨(27)의 신원을 파악해 현재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모 대학 조리과에 재학중으로 이달 중순께 같은과 학생들과 실습차 제주를 찾은 후, 최근 도내 금은방을 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57분께 털린 제주시 일도1동 소재 S 금은방에서 용의자의 혈흔을 발견한 후 도내 병원을 탐문 조사한 결과 강씨가 서귀포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한편 용의자가 타고 달아났던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서귀포시 보목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강씨가 동종전과가 있는 점 등을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전단지를 만들어 수배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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