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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60주년 기념, 국제 문학심포지엄 개최
4.3 60주년 기념, 국제 문학심포지엄 개최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3.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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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60주년 기념, 국제 문학심포지엄이 다음달 4일, 6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진행된다.

'기억과 상흔을 넘어서, 평화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과 제주작가회의가 주관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의 개요에 따르면 대만, 오키나와, 제주 등 3개 섬은 근현대사에서 각 지역 공히 이념적 대립, 전쟁 등으로 인해 겪은 참혹한 역사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읽어내는 과정 속에서 문학은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소통의 메신저가 되어왔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이들 세 지역의 대표적 문학인들과 국내외의 학자들이 모여 동아시아 섬 지역의 항쟁, 증언문학의 의의를 점검하고 평화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연대의 장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치와 분권의 시대, 동아시아 공동체시대를 맞아 문학적성과를 재인식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고, 베트남 전쟁기간 동안 전투원이자 종군기자로 참전하며 전쟁의 참혹상을 몸소 겪었던 중부 베트남의 대표적 작가인 탄타오 시인도 함께 초청해 전쟁과 문학에 대한 작가의 강연을 듣는 순서를 마련한다.

한편 4일에는 제1부에서 '상흔과 기억의 문학-아시아 작가들의 연대강연', 제2부는 '평화공동체를 꿈꾸는 상생의 문학-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6일에는 제3부로 심포지엄 참가자, 제주도내 외 작가, 제주도민들이 함께 참여해 4.3 유적지, 문학작품 속의 장소 등을 답사하는 행사로 '평화의 길을 걷기와 연계한 문학기행'이 진행된다.

<미디어제주>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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