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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자세와 가치관의 기준
공직자의 자세와 가치관의 기준
  • 양병수
  • 승인 2008.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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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수 서귀포시청 도시건축과 건축담당

法(水+去)이란?  자연현상에서 보듯이 물이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고 그에 따라 보호받을 권리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민원이 접수되거나 상담하면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드리겠습니다"라고 한다. 우리 공무원은 특별한 지위와 권력을 갖고 있다기 보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정확성과 신뢰성, 효과성을 두고 성실히 임무를 다하고 있다.

2006년도 공직기강에 대한 판례를 살펴보면 모 보건소 방역팀장으로 재직 중 정상적인 절차를 받고 (보건소장 결재)휴가를 갔는데 당시 관내 집단식중독이 발생하여 보건소장이 복귀하도록 했는데 복귀하지 않고 휴가가 끝난 후 사무실에 와서는 보건소장에게 강한 어투로 항의(대꾸)한 것에 대해 공직기강 문란 행위로 감봉 2월을 받았는데 불복하여 소송 제기한 사건이다.

판결문에서는 "원고(팀장)가 집안사정 등 처리해야 할 개인적인 일이 있고 휴가 신청의 적법한 절차를 거친 사정 등을 감안하더라도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휴가를 간 것은 공무원에게 부과된 성실의 의무와 복종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즘 새내기 공무원들은 어떻게 공직생활에 적응하고 있을까?

우선적으로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두고 관리하면서 나의 꿈을 이루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다 보면 나만의 know-how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무한 경쟁과 급격한 변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지식을 습득업무에 접목함으로써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다.

뉴제주운동에서의 혁신과 변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신경제혁명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마음의 욕심을 일과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자.

서로간의 경쟁보다 나 자신, 자존심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잘못된 자존심과 낡은 가치관은 버리자.

2007년도 스포츠계에서 태양처럼 떠오른 10대들 스타가 있었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은반의 요정 김연아다. 태극기 휘날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이들의 대한민국을 드높인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얼굴들이 생각난다. 그들만의 강한 의지와 피와 땀으로 모은 노력의 산 결실이다.

지금의 공직사회는 능력과 성과 중심에 비중을 두고 있다. 스스로 나의 업무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 있고 능력 있다고 자부하자. 참다운 행정을 위해서 공직자로서 마땅히 페르소나(persona)를 표출해야 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희망은 잠자고 있지 않은 인간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빠르게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재도약 하자!

<양병수 서귀포시청 도시건축과 건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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