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잡으로 갔다가 참다랑어 10억 대박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해역에서 고등어를 잡으러 갔던 두 선단이 대형 참다랑어떼를 만나 1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국립 수산과학원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13일 밤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역에서 선망어선 2개 선단이 2000여 마리의 대형 참다랑어를 잡아 14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됐다.
이 가운데 길이 1m, 무게 30∼40㎏인 대형 참다랑어는 120마리 정도이며, 평균 경매가는 마리당 120만∼130만원이었고 최고 경매가는 135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도 몸 길이가 70㎝ 이상인 중형 참다랑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해역에서는 지난 9일 밤에도 한 선망어선이 길이 1m가 넘는 참다랑어 1530여 마리를 잡아 4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어, '로또'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제주>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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