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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3개지구 통합관리체제 구축
세계자연유산 3개지구 통합관리체제 구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3.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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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가 출범하면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3개 지역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제가 구축됐다.

이에따라 기존에 한라산국립공원과 동부관광지관리사무소로 이원화된 관리 체계는 세계자연유산본부가 신설되면서 통합돼,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대한 보존-관리를 한층 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제주자치도는 본부 출범과 함께 '2008년 세계자연유산 선진도약 원년'을 목표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글로벌 홍보를 통해 천혜의 땅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친다.

이를 위해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광자원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전 세계 20여 개국 동굴전문가가 참가하는 제13차 국제용암동굴학회 개최,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 트레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지속적인 방문객 증가를 가시화하기 위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기반으로 유산지구별 특색을 살린 홍보도 다양화 해 나가기로 했다.

유산지구마다 세계자연유산 안내판을 보강하고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산지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만장굴과 한라산, 성산일출봉 3개 지역의 적정 탐방객 수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유산지구 탐방의 질을 높여 제주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3개 유산지구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권고사항에 따라 단계적 정비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국비 절충을 해 나가는 한편 3개 유산지구에 대한 학술조사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자연유산총괄관리부(총괄관리팀, 연구팀, 용암동굴관리팀)와 한라산국립공원보호관리부(보호관리팀, 성판악관리팀, 영실관리팀, 탐방안내소 관리팀)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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