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예정부지인 곶자왈 용암동굴 및 산림훼손 혐의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서리 소재 곶자왈 지대 용암동굴에서 용암석 도채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던 도채꾼 2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용암동굴 내부의 용암석을 불법채취하며 동굴을 훼손한 수석업자 김모(50.제주시 일도2동)씨와 환경감시 위촉 관리인 또다른 김모(53.안덕면 서광리)씨 등 2명을 산림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석업자 김씨 등은 지난 4일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예정부지인 서광서리 곶자왈 지역에서 굴삭기를 이용 용암동굴 안의 라면석과 부채석, 뽀빠이석 등 희귀 용암석을 훔치기 위해 망치와 호미로 이들 용암석들을 불법훼손한 혐의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진입로를 만들면서 20~30년생 소나무 20여본을 훼손한 혐의와 함께 인근의 구억리 암석지대에서 희귀석을 도채하기 위해 굴삭기를 이용, 진입로를 만들면서 소나무 등 20여그루의 산림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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