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2일 성명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창효)는 2일 성명을 내고 한진그룹의 제주지하수 시판을 규탄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한진그룹이 기어코 가면을 벗어 던지고 제주 지하수 판매에 뛰어 들었음에 제주농민들은 개탄하며 제주 지하수 시판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한진그룹은 제주도민들의 뜻을 존중해 제주 지하수 시판을 당장 중단할 것을 권고하며, 만약 이에 대한 권고를 무시할 경우 제주농민단체들은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제주물을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 범도민적 저항으로 확산시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또 "어떤 경우라도 제주 천연자원인 지하수는 사적수단으로 이용될 수 없는 제주도민의 공동재산임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의 보호를 위해 제주도는 현재 도 조례에 의한 제주 지하수 보호 규정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담는 등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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