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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관광, 지금 '경기침체 국면' 맞어?
제주 골프관광, 지금 '경기침체 국면' 맞어?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7.1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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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4만명 이용 14% 신장률...올해 목표 65만명 무난히 달성할 듯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산업경제에서 골프관광만은 흔들림없는 '활황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도내 골프장 전체 이용객은 44만734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만4091명에 비해 14%가 늘었다.

이중 골프관광객은 30만5377명으로 전년 동기 25만8100명에 비해 18%가 증가했는데, 도민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4.4%가 늘어난 14만196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국인 골프관광객은 2만524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 3만218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골프장별 이용객 실적을 보면 오라7만1765명, 제주 3만6707명, 중문 4만2516명, 캐슬렉스 4만3316명, 크라운 4만5844명, 핀크스 2만7089명, 해비치 4만4577명, 나인브릿지 1만2031명, 레이크힐스 1만9283명 등이다.

또 신규개장한 골프장 중에서는 봉개골프장이 1만1553명의 입장 실적을 보인 것을 비롯해 라온 3만2057명, 엘리시안 1만9329명, 스카이힐 2만1951명, 로드랜드 1만9328명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제주도의 골프관광객 유치목표 65명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골프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5개 신규골프장이 개장했고 국제 골프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제주가 '골프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신규 개장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업체별로는 골프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일부 골프장에서는 동남아에서 가장 저렴한 패키지 상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경쟁으로 골프관광객의 발길을 제주로 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도 골프관광을 활성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돼 국민들의 레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레저산업이 다양하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골프레저산업도 적극적인 공격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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