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발생한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2리 일가족 3명이 숨진 변사사건과 관련 이들 변사자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서는 13일 변사자들의 사망원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한 결과 변사자들에게서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 혈중농도가 79%~84%로 치사량을 넘는 수치가 나왔으며 가스온수기에서 역시 불완전연소에 의해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변사자들은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2리 강모씨(71)의 집 바깥채에 세들어 살던 중 서모씨(67) 와 부인 고모씨(58),
막내딸(26) 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다른 방에서 잠을 자다 깬 아들(34)이 발견,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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