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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 곶자왈 파괴, 도민에게 사과"
"신화역사공원 곶자왈 파괴, 도민에게 사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7.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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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 개발센터 이사장, 사과입장 및 후속대책 발표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내 곶자왈 지대의 훼손과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수습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진철훈 개발센터 이사장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화역사공원내 곶자왈지대의 환경훼손문제와 관련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후속 보전대책을 발표했다.

진 이사장은 우선 "향후 개발계획 수립시 곶자왈 내의 수림양호지역이나 생태등급이 우수한 곳은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시설배치계획은 가급적 훼손지역을 최대한 활용해 수립토록 하겠다"며 곶자왈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의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또 곶자왈지역을 드나드는 차량들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진입도로 12곳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전문 경비업체 선정해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남제주군과 서귀포경찰서 등과 협조하에 경고안내 표지판을 출입구에 설치하고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 개발센터, 남제주군, 환경경찰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진 이사장은 이러한 수습대책을 밝힌 후 '사과의 말씀'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 간에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선도프로젝트 사업예정부지인 서광곶자왈지역에서 발생한 불법 수목채취 및 용암석 채취행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 도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진 이사장은 특히 "이번 일을 거울삼아 서광곶자왈은 물론 개발센터가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환경문제와 관련해 다시 검토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이어 "이런 검토를 바탕으로 모든 개발이 환경파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지금 발표한 서광 곶자왈 보호방안도 빠른 시일내에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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