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정비불량, 운항부주의 가장많아
제주주변해역에서의 해난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에 따르면 11일 올 상반기동안 제주주변해역에서 50건의 해난사고가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 발생한 39건에 비해 2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선의 기관정비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26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항부주의가 20척, 화재 2척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연안어장의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원거리 조업을 나섰던 어선 사고가 12척으로 지난해 6척보다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해난사고 증가는 선원들이 출어를 하기건 어선의 사전 정비소홀과 주 조업지를 선점하려는 무리한 운항 등에 의한 것으로 제주해경은 분석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해난사고 증가가 선원들의 안전의식의 결여로 인한 것으로 보고, 해난사고를 줄이기 위한 선원들의 안전 의식 순회교육을 더욱더 강화키로 했다.
또 최근 5년간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를 통계 분석한 특수도를 제작 배포하고 해양통신원 등을 통한 해상정보를 수집, 어업인 안전조업과 출어 전 선단 편성을 의무화 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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