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공무원 안전띠 착용, 도민 착용률에 비해 수준이하
공무원 안전띠 착용, 도민 착용률에 비해 수준이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7.08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나마 경찰 착용률이 가장 높고 도교육청 평균 이하

제주지방경찰청과 시민단체가 함께조사한 도내 공무원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에서 경찰청 직원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도민들의 안전띠 착용률에 비하면 턱도 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룻동안 안실련 회원 2명과 사복경찰관 1명과 함께 실시한 도내 관공서 직원들의 안전띠 착용률 실태 조사에서 제주지방경찰청 직원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석 88%, 조수석 71.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청이 80%와 57.8%로 두번째로 많은 착용률을, 이어 검찰청 및 법원이 72.6%와 61.5%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72.8%와 25%로 운전석 착용률은 검찰청과 법원보다는 조금 앞섰으나 조수석 착용률은 가장 낮았다.

이번조사는 이들 기관의 차량 410대를 대상으로 조사 한 것으로 안전띠 평균착용률은 운전석 78.2%(321대), 조수석 탑승차량 43대 중 58.1%(2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 6월 경찰청이 외부전문기관(월드 리서치)에 조사의뢰해 발표한 도내 안전띠 착용률인 운전석91.9%와 조수석 90.5%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당시 제주지역의 안전띠 착용률은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비록 하룻동안의 단속이라지만 공무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솔선수범을 해야 할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위해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2시~4시까지 안전띠 미착용 특별단속에 들어가는 한편 시민단체와 함께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관공서를 지속적으로 단속,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