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자그마한 소견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자그마한 소견
  • 선영재
  • 승인 2008.01.2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선영재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지역의 경제 살리기는 과연 어떤 방법들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짧은 시간 내에 보다 직접적이고,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를 위해 지역 명소를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간 차원의 시도가 중요하다.

지역자생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이며 협조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된 자기 주도적 주인의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내놓아 스스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한다.

모두들 요즘 경기를 최악의 불황이라고 한다. 국내외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는 호재가 없어 이러한 불경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감귤농업이 주요 기반 산업인 우리 제주지역의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반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감귤농사가 끝난 후 지금 농민들은 영농융자금상환, 농약대금, 농기계수리비, 인건비 등 제 비용을 공제하면 남는 것이 없다고들 하고 농산물수입자유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불안감 때문에 씀씀이를 줄여 지역 경기가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업 상태가 된지 오래 이고, 시장의 상인들은 가게 임대료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이렇게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묘약은 없지만, 지역 경제를 살리는 손쉬운 방법은 무엇보다 우리 상품을 우리가 애용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 농산물을 우리가 애용하는 방법은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일이며, 아울러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도 같은 조건이라면 되도록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각 읍, 면, 동 해당지역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 역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균형적 발전을 가져오리라 본다. 그 다음의 방법은 ‘우리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 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

자금이 외부로 흘러가지 않아 어려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마지막 방법으로 ‘비생산적인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 고 제안하고 싶다. “지역경제 살리기는 생수 한 병, 소주 한 병부터 내 고장 상품을 구입하고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를 이용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또한, 제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기업유치를 위한 체계적 전략 수립과 자치단체의 사전·사후 기업관리 시스템이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기업유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온다고 본다.
 

정책의 일관성과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는 자세와 더불어 중앙정부의 예산을 넘는 지방자치단체의 전향적인 자세는 지역의 경제 살리기를 위해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정책의 수립과 집행,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하나가 된다면, 그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역이 되며, 지역경제도 그 만큼 빨리 회생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우리 제주도민 모두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경기는 침체의 늪을 박차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더욱 살기 좋은 제주, 인심 좋은 제주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선영재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