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습득물 보관센터' 코너 운영...지난해 130건 주인 품으로
"버스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아가세요"
누구나 한번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놓고 내려 속상해 하기도 하고, 버스에 놓고 내린 줄도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젠 제주시청 홈페이지 생활경제정보 '공영버스 습득물 보관센터'를 클릭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이 홈페지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시 버스 습득물 보관센터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는 버스에서 놓고 내린 물건에 대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 생활경제정보에 '공영버스 습득물 보관센터' 코너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한해만 하더라도 버스에서 습득된 물건 중 신분증 등이 없어 주인을 찾지 못하는 분실물 194건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130건(67%)을 주인에게 돌려줘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버스에서 습득된 물건도 가지각색. 휴대전화를 비롯해 책, 안경, 지갑 등이 주를 이루고 장바구니, 음식물 봉투, 의류 등도 가끔씩 습득되고 있다.
한편, 버스 내에서 놓고 내린 물건은 2006년 154건에서 지난해 206건으로 33.8%가 증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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