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01 (목)
사랑이란
사랑이란
  • 한규북
  • 승인 2008.01.0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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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규북 / 제주특별자치도 태극기 하르방

사랑이란 모든 것을 용서하며 이해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바로 주님이 하시는 아가페의 사랑 말이다.

나는 조용한 사색의 창가에서 지나 긴 시간을 돌아다본다. 과연 얼마만큼한 사랑을 가지고 생활해 왔는가를.. 사랑을 받기 보다는 사랑을 먼저 줄 수 있는 그런 생활 또한 아니였나..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모두에게 사랑다운 사랑 한 번 베풀지 못하는 슬픈 이율배반속에 생활해 왔다. 아니 실존하고 있는거다.

난 또한 어떠했는가.. 편협된 사랑, 친구의 한마다의 실언 따위로 나의 사랑을 거두어드린 일도 있었나 싶다. 그러나 그건 사랑이 아니었던 거다. 아니 그렇게 됐다면 친구라도 할 수 있겠지 인간은 미완성된 길이기에 사랑을 한다고 한다. 왜 그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의, 이웃의 한 점의 과오다.

잘못으로 해서 그를 싫어하며 멀리해야 하느냐 말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 무조건의 사랑 받는 사랑보다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숭고한 사랑 나에게 결여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겠다.

무슨일이 있더래도 모두를 사랑해보자. 설령 메스꺼운 기분이 생기더래도 인간은 미완성 아닌가. 그러기에 인간의 사이사이에는 불협화음이 들리게마련.. 이 사실을 안다면 나에게 무슨일이 있을지라도 누구들 사랑 할 수 있으랴. 생활을 떠난 사색이란 있을 수가 없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또한 사랑관계에 많은 생각도 그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라고..

무능력자의 사색이란 도대체가 값어치가 없는 것이다.

<한규북 / 제주특별자치도 태극기 하르방>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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