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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유치청년단 "기항지론으로 발목잡기 나서나?"
해군기지유치청년단 "기항지론으로 발목잡기 나서나?"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1.0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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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유치청년단이 9일 "크루즈항 건설 등 제주해군기지의 경제적 활용은 우리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성과물"이라며 "민항 위주의 기항지론으로 또다시 발목잡기에 나서면서 제주도민의 사실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작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해군기지유치청년단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해군기지 논의가 전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역경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선박이 기항하는 민군복합형 기항지가 자신들의 성과인양 떠들어 대면서 새로운 발목잡기 명분으로 제시하는 것은 본 말이 전도하는 것과 다름없는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분도 없는 미군의 MD연계, 군사지대화, 평화의 섬, 환경파괴 등의 주장을 하다가 찬성측이 일과되게 주장해 온 성과물을 자신들의 성과인양 입장을 전환하는 진정한 속셈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군기지 건설 관련 예산의 국회통과를 환영하며 이제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해군기지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인 건설을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반대론자들이 허황된 논리로 반대명분을 조장해 언론을 움직이려 하고 있기에 이를 준엄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청년단은 또 "더 이상의 반대는 설득력이 없으며 국가안보를 좀먹고 제주도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대조건에 명시된 '민군복합형 크루즈 선박 기항지 활용'을 가지고 반대측은 마치 자신들이 제주도를 위해 활동한 결과물인 것처럼 거짓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청년단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관련 예산의 국회 통과 부대조건에는 '제주해군기지를 모태로 해 크루즈 선박의 공동 활용방안'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연구용역을 완료하라고 한 만큼 그간 진행돼 온 방향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반대측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연구용역 후 해군기지 논의와 함께 추진하자며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원점에서 후보지를 논의하자는 주장과 주민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결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일단 지연시키고 방해하겠다는 술책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찬반갈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의 아픔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로 이는 소속 단체의 명분 축적에만 급급한 것"이라며 "제주도민을 안보를 빌미로 하는 지역 이기주의자로 만들겠다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이며, 제주도 당국은 반대론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국가안보와 지역 발전의 토대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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