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난항'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난항'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0.29 00:0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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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수십억 ICC 제주 '어디로 가야하나'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한국관광공사와 불평등 계약을 맺어 건립하고 있는 앵커호털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 호텔은 올해 투자자를 모집이 불투명해 일반 숙박업 공고를 내 단 2개 업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이미저도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실시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임원들에게 퇴직금을 퍼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ICC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이날 고흥길 의원은 "ICC 제주가 연간 71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이는 재정자립기반이 취약하고 회의실과 장비 임대료를 빼고는 뚜렷하게 수입을 낼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앵커호텔과 관련해 사업자가 결렬된 실정"이라며 "초기 건립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또 "앵커호텔 건립시 관광공사의 현물출자를 조건으로 ICC제주 내 100평을 20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고 지하통로 상가의 무상 임대, 앵커호텔의 내국인 면세점의 공동운영 계약, 임직원과 비상임 이사 등을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인사권의 개입 등 불평등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광철 의원은 "ICC 제주의 국제회의 유치는 100위 안에도 속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이 15위인데 ICC 제주가 이보다는 앞서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앵커호텔 건립과 관련 김종희 ICC 제주 대표이사는 "투자자가 없어 일반 숙박업 공고를 통해 2개 업체의 신청을 받았으나 제주도의 현 상황을 볼 때 호텔을 건립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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