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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에서도 '신경전'
[이모저모]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에서도 '신경전'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7.12.1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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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KonTV 공동 제주도교육감 후보 토론회
12일 오전 10시 열린 미디어제주와 코리아인터넷방송 공동주최의 인터넷생방송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 검증토론회'에서, 신영근 후보와 양성언 후보는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을 통해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교육자치의 수장으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

신영근 후보는 현 제주교육을 위기라고 규정한 후, 제2의 교육자치운동 즉 신교육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제주교육은 국제자유도시의 제주미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을 위기라고 규정한다"며 "저는 현실에 안주하며 표류하고 있는 제주교육을 수수방관할 수 없어 결연한 의지로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다.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시대를 맞아 제2의 교육자치운동을 전개하겠다. 이것이 신교육운동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반면 양성언 후보는 특별자치도 시대에 있어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되며 검증된 현직교육감을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가 추진되면서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어떤 사람을 교육감으로 뽑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교육감이 된다면 안된다. 제주교육의 안정을 되찾고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검증된 현직교육감을 선택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발언에서도 두 후보는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신영근 후보는 "제주교육 변해야 한다. 창조적이고 새로운 마인드로 제주교육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3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낙오자 없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저소득층과 장애아 등 모두가 떳떳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차별없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모두를 소신껏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제주를 아시아의 교육 중심으로 만들겠다.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 나가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힘차게 신교육 운동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성언 후보는 "저는 임기 3년반 동안에 확실한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청렴도나 혁신도 평가로 학교에 이를 보답한 바 있다. 그리고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수업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또 수능 점수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말한 후, "제주를 책임질 사람은 말 잘하면서 여러가지 바꾸기를 잘 하는 사람이 뽑겠습니까, 아니면 일 잘하는 일꾼을 뽑겠습니까"라며 역설적으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에게 제주 교육을 맡겨 주시면, 여러분의 선택을 후회없도록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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