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여객노조는 30일 오후 7시 제주지방노동사무소에서 미디어제주와 인터뷰를 갖고 “사장이 구속될 때까지 관련 기관에 계속 항의할 것”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노조는 이같이 밝히고 “7월 7일에 열리는 청문 전까지 우리측이 납득할 만한 대답을 제주시가 하지 못할 경우 오늘과 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 2003년 제주시에서 3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구입한 저상버스 2대가 저당권이 잡혀있다”며 “이는 제주시가 지원한 돈을 다른 용도로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제주시가 돈만 지원하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제주시는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우리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대중교통문제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만약 청문일 전까지 이같은 문제에 대한 답을 제주시가 밝히지 못하면 계속 청문회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노조 “제주시의회.제주도청 항의방문 할 것”
그런데 노조는 “제주시의회에서 저상버스 구입 관련 예산을 승인해 줬을텐데 승인된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나몰라라 하는 식”이라며 “제주시의회도 방문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는 “지난 2003년 저상버스 구입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준 김태환 도지사에게도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혀 대화여객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제주시 관계자 술 취한 채 노조사무실 찾아 공영버스 운전자리 하나 있다?
한편, 며칠 전 제주시의 한 관계자가 술 취한 채 밤 12시 대화여객 노조사무실을 찾아와 이명안지부장에게 “공영버스 운전자리가 하나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정리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자리 있다고 누굴 놀리는 거 아니냐?
아직도 우습게 보이나 우리가 장난하는 거처럼 보여?
넌 반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