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불가 결정은 갈등 최소화를 위한 것”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이북도민연합회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지지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이북도민연합회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2공항 건설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우리는 제2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모든 행동과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외치며 회견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정부가 제2공항 건설을 발표하고 9년째 수수방관하는 동안 도민사회는 갈등과 분열만 팽배하고 지역경제는 피폐해졌다”라며 “그동안 정부는 가덕도신공항이나 대구공항 건설에만 집중하며 제주 제2공항에는 소홀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2공항 건설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라며 “제주공항은 포화상태로 국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정부는 제2공항 건설을 지체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은 더 이상 제2공항을 정치상의 책략을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라며 “제2공항은 도민의 30년 숙원이며 여론을 왜곡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행위는 즉각 멈춰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 “오영훈 도지사가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제2공항 고시를 건의하고 촉구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라며 “주민투표 불가 의견도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제주 경제는 매우 어렵지만 최대의 국책 사업인 제2공항 건설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제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것이다”라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은 갈등을 종식하고 제주 발전을 이루는 길이며 오영훈 도정의 최대 치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