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신영근 VS 양성언, 교육현안 '공방'
신영근 VS 양성언, 교육현안 '공방'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2.06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 주최, 교육감 후보 첫 TV토론회

제주특별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5일 오후 6시30분 제주MBC 스튜디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TV토론회에는 기호1번 신영근 후보와 기호2번 양성언 후보가 참석 주요 교육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표심을 파고 들었다.

신영근 후보는 "제주교육은 지금 미래와 세계를 내다보는 안목과 용기있는 실천력을 갖춘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비전도 정책목표도 없이 현실에 안주한 채 표류하는 제주교육을 수수방관만 할 수 없기에 비장한 각오와 결의로 출마를 했다"고 밝혔다.

양성언 후보는 "교육감 재임하는 동안 청렴도 평가에서 1위, 혁신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00억원의 상금도 받았다"며 "지난 3년6개월의 교육감 경험을 밑거름으로 해 제주교육을 업그레이드하고 제주교육의 성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재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역간 교육 격차 문제 해법에서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였다.

신영근 후보는 그 동안 잘못된 교육정책이 지역간 교육격차를 키우고 있다며 공세적 입장을 취한 반면, 양성언 후보는 도시 발달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원은 꾸준히 이어왔다고 받아쳤다.

제주교대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입장차가 뚜렷했다. 신영근 후보는 "과정의 아픔이 무엇인지 읽어서 치유해야한다"며 "하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할 줄 아는 역량 키울 필요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양성언 후보는 "민주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통폐합에서 구성원 의견 충분히 수렴해야 하는데도 그런 것이 무시된 것 같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학생체벌과 학교 폭력에 대해 신 후보는 사전예방과 교육청의 역할을, 양 후보는 가정과 학교의 교류를 통한 교육을 강조했다.

교육청 개편에 대해서 신 후보는 교육 효율을 위한 학교 자율권에 무게를, 양 후보는 교육개방에 대비한 교육청의 역할에 무게를 둬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차 교육감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오는 13일 개최된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