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5m가 넘는 파도 속에서 11명을 구조해낸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이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4일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한 5002함의 전수식을 개최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서귀포항 남서쪽 61km해상 1900톤급 화물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5002함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으로 출동했다. 당시는 파도가 5m가 넘었다.
출동한 해경은 악천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빠른 현장대응과 판단으로 11명의 승선원 전원을 구조해냈다.
이에 5002함은 신속한 구조 대응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한민국 해경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다.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받은 이번 수상은 서귀포해경 전체의 영광이다”라며 “이번 전수식을 통해 서귀포해경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념함과 더불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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