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조트 등장, 지역 경제 양극화와 도민 삶의 질 저하 초래할 것” 경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민박협회가 최근 한화그룹의 중산간 대규모 리조트 개발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도내 관광업계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숙박업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6000여 곳에 달하는 농어촌 민박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제주농어촌민박협회는 6일 관련 성명을 통해 “대규모 리조트의 등장으로 인해 소규모 민박업체들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역 경제 양극화와 제주도민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농어촌민박협회는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경제적 피해와 환경 파괴, 서민 경제 몰락, 지역 공동체 파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리조트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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