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심리 소폭 회복 … 경기 전망 여전히 ‘암울’
제주지역 소비심리 소폭 회복 … 경기 전망 여전히 ‘암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7.2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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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제주는 소비지출전망 제외한 5개 심리지수 모두 기준치 미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지역 소비자 심리가 소폭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7월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2로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4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5월 96.9로 주춤했다가 6월 97.5로 반등한 데 이어 2개월째 연속 오름세다.

하지만 전국 단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 103.6인 데 비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5.4포인트 낮은 수준인 데다 가계 상황과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과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비교.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과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비교.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의 경우 우선 현재 생활 형편과 전망 등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포인트 높아진 107로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또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각 70, 7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5포인트씩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지수도 82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6으로 4월 이후 3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전망지수도 5월 90에서 6월 99, 7월 104로 기준치를 넘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지수가 모두 전국 지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최근 20년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도내 300가구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조사에 응한 233가구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산출됐다.

 

 

제 주

전 국

(A-B)

4

5

6

7(A)

4

5

6

7(B)

소비자심리지수

 

98.2

96.9

97.5

98.2

100.7

98.4

100.9

103.6

(

5.4

)

현재생활형편

 

88

90

87

89

89

88

90

91

(

2

)

생활형편전망

 

92

91

92

91

94

92

94

95

(

4

)

가계수입전망

 

98

95

95

95

99

97

99

100

(

5

)

소비지출전망

 

103

102

102

107

110

109

109

111

(

4

)

현재경기판단

 

67

68

71

70

68

67

71

77

(

7

)

향후경기전망

 

82

79

84

79

81

79

80

84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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