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관내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한림읍‧한경면 등 2곳이 추가돼 3개 구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5일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옵서버스 운행 구역을 종전 애월읍 한 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옵서버스’는 승객들의 호출을 받고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제주도가 대중교통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읍면 지역에 도입한 시스템이다.
추가 운행되는 옵서버스는 오전 시간대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하고, 오후 2시 이후에는 실시간 호출(한경, 기존 772) 또는 예약제(한림, 기존 783)로 노선버스를 대체해 운행하게 된다.
예약 방법은 스마트폰 앱(바로DRT) 또는 콜센터(1877-8257)를 통해 승차 및 하차정류장, 탑승인원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경 지역의 경우 실시간 호출형으로 옵서버스 예약 가능시간(13:30~20:20) 중 호출을 접수하면 이용객의 목적지까지 최소 시간으로 이동 가능한 차량이 배차된다.
한림 지역의 경우에는 예약제로 운영시간 중 매시 정각 또는 30분을 기준으로 30분 전까지 접수된 예약 건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운행경로를 설정해 목적지로 운행된다.
예약제는 2시간 이내 운행회차 예약이 가능해 계획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석건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공영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에 힘써 읍·면 지역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소외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