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 포함 80억 사업비 투입 우수저류지 등 정비 … 2026년 준공 목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우도 오봉리 일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우수관거 등 방재시설 미비로 집중호우나 태풍 때마다 주택, 농경지에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제주시는 타당성 검토 과정 등 재해저감 대책을 수립, 지난 2021년 8월 25일 오봉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후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저류지와 우수관로를 통한 자연 침투 계획으로 침수방지대책을 수립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우도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올해 6월 완료됐다.
제주시는 국비 40억 원이 포함된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까지 우수저류지 1곳(V=29,456㎥)를 설치하고 우수관로(L=114m)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태균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침수피해 발생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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