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제주도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주해녀 보존‧육성 워크숍’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거친 바다에서 테왁 하나에 의지해 제주사회를 지탱해 온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와 제주신화월드는 17일부터 제주해녀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20년 간 해녀를 카메라에 담아 온 양종훈 이사장의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활용한 작품과 아날로그형 출력 작품으로 꾸며졌다.
제주 해녀의 생생한 모습을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로 3.6m, 세로 2.4ｍ 크기의 초대형 작품 등 14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은퇴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6월 24일 은퇴 해녀 오찬회를 개최하는 등 해녀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주해녀사진전과 더불어 제주해녀문화의 고유성과 보존 가치에 대해 언론인과 해녀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주도기자협회(회장 김익태)와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는 1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 보존과 육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양종훈 이사장과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해녀 전문가들이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와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해녀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전승·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해녀사진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메세나협회, NH농협은행 제주본부의 2024년도 제주메세나 매칭결연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