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완근 제주시장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세밀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10일 7월 둘째주 간부회의를 주재한 김 시장은 “최근 제주지역에서만 온열질환자가 20명을 넘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에 야외 사업장 근로자들을 위한 음료수 제공과 휴게공간 마련 등 안전보건의무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 지역에도 폭우가 내릴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저류지와 배수로 등 수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배수시설과 수방장비를 점검하고, 급경사지와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을 통제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지휘체계와 자원 투입계획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워터밤 제주’ 행사에 최대 1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저믕ㄹ 들어 “대규모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이고, 고압의 물을 활용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관람객들의 이동동선별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무대 등 전기시설 점검, 유관기관과의 현장대응 체계 마련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위축된 제주 관광이 다시 기지개를 켜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광서비스 업소를 방문해 서비스 관리체계를 점검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업무파악을 신속히 숙지해 이날부터 시작된 신사업 발굴 토론이 밀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