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9-19 16:10 (목)
김한규 "2026 지방선거·2027 대선 승리기반, 제주에서부터"
김한규 "2026 지방선거·2027 대선 승리기반, 제주에서부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7.1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당위원장 후보 단독 응모 ... "정권 교체 교두보 되겠다"
김한규 국회의원과 박원철 전 제주도의원이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김한규 국회의원과 박원철 전 제주도의원이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도당위원장 후보에 단독 응모한 김한규 국회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서의 승리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도당 차원에서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한규 의원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제주도당,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되는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에 단독으로 응모한 김한규 의원은 "이번에 제주도당위원장 출마를 고민하면서 당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며 "답은 명확했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를 위해 제주도 당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당원들의 활발한 참여는 도당이 당원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반영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세 가지 약속을 꺼내들었다. 첫 번째는 제주도당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당원들이야말로 민주당의 주인"이라며 "당원들이 당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당원의 의견이 제주도당 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두 번째로 제주도당 정책 역량 강화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도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지원하고, 제주 현안에 관해 도당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가겠다. 또 지속적인 정치아카데미를 열어 정치 지망생들이 의정활동 역량을 키우고, 당원들의 정치 현안과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주도내 선출직 공직자들의 공약 이행을 지원하면서 지역별 맞춤 정책과 전략을 준비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대선 승리까지 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의원과 함께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던 박원철 전 제주도의원도 함께 했다. 

제주도당위원장 직은 관례적으로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왔고, 이번 차례가 김한규 의원이었다. 하지만 박원철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설 뜻을 보이면서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김한규 의원을 지지하면서 김 의원의 단독 응모가 이뤄졌다. 

이날 함께한 박 전 의원은 "이번에 김한규 의원이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열심히 돕고자 이 자리에 섰다.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20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주도당 당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