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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경영 수익성 대체적으로 '악화'
제주 기업경영 수익성 대체적으로 '악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6.29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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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200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


지난해 제주도내 기업경영을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분석한 2004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과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이 영업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나머지 업종은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종별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 분석은 제주도내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분석대상은 재무구조, 수익성, 성장성, 활동성 등 4개 부문이다.

먼저 업종별 수익성 분석결과를 보면 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7.3%로 전년도 6.8%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5.5%로 전년도 6.6%에 다소 하락했다.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은 영업이익률 8.5%로 전년도 마이너스 7.3%에 비해 크게 신장됐으며, 경상이익률도 전년도 마이너스 8.0%에서 지난해 9.7%로 크게 상승했다.

건설업은 영업이익률이 7.0%로 전년도 7.1%에 비해 소폭 상승했는데 경상이익률은 이자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7.7%로 상승했다.

도.소매업은 영업이익률이 1.6%, 경상이익률 1.1%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숙박업도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업은 업체간 과당경쟁과 이용객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2.0%로  전년도 2.4%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또 경상이익률도 마이너스 0.0%로 전년도 3.6%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해 제주업의 경우 영업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상승한 반면 부채가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증가해 매출액경상익률 및 이자보상비율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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