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09:07 (수)
"이호해수욕장 공유수면매립 철회하라"
"이호해수욕장 공유수면매립 철회하라"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2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운동연합 29일 성명..."더 이상의 해양훼손 안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이호유원지 공유수면매립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심사를 보류한 가운데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개발사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 시 환경부가 이호해수욕장의 해양매립은 제척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제주도통합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해양매립을 추진할 경우 육상생태계와 해양생태계의 완충기능이 소멸해 악영향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최근 하모해수욕장이 모래유실로 인해 해수욕장을 아예 개장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호해수욕장의 경우도 방파제가 완공된 후 모래유실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유수면을 매립하면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은 “따라서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에 포함된 공유수면매립 계획은 철회돼야 하고, 유원지 조성으로 빚어질 각종 생태계 변화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제주도도 바다환경을 훼손하는 더 이상의 공유수면매립은 있을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힐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