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2 17:58 (금)
제주 찾은 중앙정치권, 제주4.3 보상부터 정명까지 '해결' 강조
제주 찾은 중앙정치권, 제주4.3 보상부터 정명까지 '해결' 강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0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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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해야할 일"
윤재옥 "4.3회복 최선 다해야 ... 기록유산 등재도 지원"
김준우 "정명위한 법적 작업 필요 ... 최선두 서겠다"
윤희숙 "하루빨리 정명 이뤄져야" ... 대통령 비판도 내놔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사진=미디어제주.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3일 오전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봉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중앙정치권 인사들이 제주4.3의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제주를 찾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먼저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며 76년전 국가폭력에 의해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일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살해하고 억압한 것에 대해선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국가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사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권력을 이용한 국민 억압행위에 대해선 책임을 지게하고, 끝까지 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야 말로 이 땅에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슬픈 역사를 막는 일"이라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살아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4.3왜곡 및 폄훼에 대해 "역사에 대한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악의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유족 및 피해자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행위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4.3의 해결과 관련해 "우리 사회 전체가 4.3의 회복과 치유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짧게 답했다. 

4.3의 해결을 위한 정책적 과제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4.3 관련 기록물들이 세계 유네스코 기록유산응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에서도 기록유산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등이 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저도 참석했다. 이후 민생토론회가 제주도에서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때 대통령이 오시면 4.3을 비롯해 제주의 여러가지 발전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도 4.3의 완전한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4.3정명'이 필요함을 말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저는 4.3유가족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4.3의 제대로된 역사적 추념을 위한 후속 입법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특히 4.3항쟁에 관한 정명을 위한 작업이 법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5.18특별법처럼 역사부정죄 관련 내용이 4.3특별법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4.3수형인들의 재심이라던가 가족관계 정리를 위한 후속 입법도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4.3항쟁 정신의 계승을 위해 녹색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했다. 윤희숙 대표는 "4.3으로 인해서 희생되신 희생자분들과 그로 인해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 및 제주 도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4.3에 대한 정명이 이루어지고 억울한 분들이 없는 그날을 위해서 진보당도 제주도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숙 대표는 이어 이번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말을 내놨다. 

윤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곳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당선자 신분으로는 참석해서 4.3의 정신을 계승할 것처럼 말하고,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모습이 제주도민들께 어떻게 비칠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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