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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고광철, “문 후보 JDC이사장 재임 시절 ‘일감 몰아주기’” 공방
문대림‧고광철, “문 후보 JDC이사장 재임 시절 ‘일감 몰아주기’” 공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4.0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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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제주시 갑 후보 초청 토론회, 지역 현안 열띤 토론
고광철 “축산악취 해결 어떤 노력했나?” … 문대림 “에어시티, 전임 도정에서 좌초된 사안”
2일 오후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사진 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언론 4사 공동취재단
2일 오후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사진 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언론 4사 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초청 토론회에서 제2공항 갈등 해소방안과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언론 4사는 2일 오후 2시부터 JIBS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초청,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광철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 교체, 세대 교체론을 들어 “깨끗하고 일 잘하는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문대림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 회복과 함께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멈춰세워야 한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진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 토론 순서에서도 고 후보는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일했던 문 후보에게 제주시 갑 지역의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따져물었고, 문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4.3 추념식 불참 문제를 들어 4.3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문제를 집중제기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고 후보의 지적에 “축산 악취 문제는 산출된 총량의 처리를 위해 도의회 의원 시절부터 바이오매스타운을 주장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지만, 고 후보는 지금도 축산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거듭 지적했다.

또 문 후보는 고 후보가 제시한 현 제주공항 인근 고도 완화와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구상에 대해 “전임 원희룡 도정 시절에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도 좌초된 사안인데 말만 ‘에어시티’로 바꾼 것”이라면서 “이처럼 과거에 추진했던 에어시티를 꺼내 현 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을 달랠 일은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고 후보가 문 후보의 JDC 이사장 재임 시절 비상임 이사로 있었던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문 후보에게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A씨가 선거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고 따져물은 뒤 “여성본부장을 맡지 않았느냐”면서 A씨가 JDC 비상임이사로 재직한 시기와 문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던 시기가 겹친다는 점을 들어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신중년 일자리 50‧60세대 키움 전문 인재 프로그램’을 수행한 제주지역공동체연구원 대표가 A씨의 남편”이라고 지적했다.

A씨가 대표를 맡고 있었던 업체와 제주지역공동체연구원의 주소가 같고, 팩스 번호까지 동일하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이어 고 후보는 2022년 7월 JDC가 주최한 ‘드론 인 제주’ 영상 촬영 지원사업과 관련, 사업 주관을 맡은 유통산업진흥원이 같은 주소였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이 사업 모두 A씨가 JDC 비상임이사와 옴부즈맨 위원,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위원으로 있을 때 수주한 사업이었다”면서 “JDC와 A씨가 대표로 있었던 업체가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 관계였던 거냐”고 따져물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고 후보의 이같은 의혹 제기에 “상당히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니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하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고 후보는 거듭 문 후보에게 “A씨와 같은 당의 도지사 후보 선대위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면서 문 후보와 A씨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지만, 문 후보는 “제가 이사장직을 그만 두고 나온 이후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에서 오랜 시간 감사를 했다”면서 “고 후보가 얘기한 대로 제가 일감을 몰아줬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문 후보는 “앞으로 정치를 오래 하셔야 할 거 같은데 말을 절제하는 게 나을 것”이라면서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 자신만의 정책을 보여주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하는 걸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앞뒤가 다른 고 후보의 태도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하지만 고 후보는 문 후보에게 “고발하실 거면 고발하시라.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 의뢰를 요청하겠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두 후보는 제2공항 갈등 해소방안에 대해 문 후보는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실시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속도보다 꼼꼼함을내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반면 고 후보는 “제2공항은 정당을 떠나서 여야가 함께 힘있게 추진해야 할 숙원사업”이라면서 “민주당의 전형적인 ‘도민 갈라치기’로 인해 제2공항은 갈 길을 잃었다”고 전임 정부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2일 오후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사진 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언론 4사 공동취재단
2일 오후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사진 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언론 4사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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