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민속오일장 주차문제 등 상인불만 여전
민속오일장 주차문제 등 상인불만 여전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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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차문제해결, 오일장내 사유지 확보문제로 난항

제주시 민속오일장의 주차장 개선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속오일장 부녀회원들은 28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열린 김영훈 제주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민속오일장내 주차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속오일장이 열릴 때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되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

이에 김 시장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상인들도 주차장 이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시장 지역내 사유지를 확보해 주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지 구입이 제주시에서 제시한 금액과 시장내 토지소유주가 제시한 금액에 차이가 있어 이의 문제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 민속오일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차 불편은 여전할 전망이다.

이어 부녀회원들은 김 시장에게 “시장에서 어린이들을 맡기거나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유아방 등의 시설 설치와 엄마들의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오일시장내 현금인출기가 없어 찾아온 손님들이 불편을 겪는 등 시장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현금인출기의 설치를 건의했다.

이런 부녀회원들의 요구에 김 시장은 “지난 4월에 민속오일장 개선을 위해 한국경제인연구소에 2000만원을 들여 용역을 의뢰했다”며 “이 결과가 나오면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은 토지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번 용역에 이와 관련한 사항을 추가할 것”을 제주시의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시장내 현금인출기 설치와 관련, 김 시장은 “은행이나 농협에서 이득이 없다고 판단해 현금인출기의 설치를 꺼리는 것 같다”며 “이 문제는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10여분 동안 행정계층구조개편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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