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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제주 유세전 '점화'
대통령선거 제주 유세전 '점화'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2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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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여옥 의원 지원유세...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가세

제17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제주에서는 각 정당의 본격적인 표심공략이 이뤄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제주시내 곳곳에 이명박 후보 지지 홍보단과 유세차량을 배치해 다양한 율동을 선보이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제주 유세에 합류해 민심잡기에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3평화공원 및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에 나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오후 5시에는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제주선대본부 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진 후, 오후 6시에는 제주시청에서 거리유세에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제주지역에서 첫 유세를 펼치면서 대선 필승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대통합민주신당 오옥만 제주도의회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오일장 입구에서 '정동영 후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서 제주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노동당이 이날 오후 노회찬 선대위원장을 앞세워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했다. 오일시장을 찾은 노회찬 위원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제주도민의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오일시장을 찾은 노회찬 위원장은 "앞으로 5년간 국민의 삶을 경영하게 될 중요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반드시 정책선거가 되야 한다"고 말한 뒤, "한미FTA만 보더라도 체결된다면 제주감귤에 큰 타격을 입힐 텐데 그 누구도 민생에 대해 논하는 후보가 없다"면서 민주노동당에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현애자 국회의원을 앞세워 이날 저녁 6시30분 제주시청에서도 유세를 이어갔다.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대본 발족 및 제주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의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도당은 10대 핵심공약으로 △국내외 석학 30인을 주축으로 한 법률적 지위와 집행권한을 가진 청와대 직속 '아시아공동체수도위원회' 설치 △정부예산에 '제주 재창조계정'을 신설하고 토목예산 30% 절감을 통해 자주재원 확대 △포괄분권을 통한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면서 선거 열기는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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