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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직 내놓고 떳떳이 선거하자"
"교육감직 내놓고 떳떳이 선거하자"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22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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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후보, 교육 공무원 경고조치 관련 항의서한 전달

양성언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교육청 공무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조치를 받은 가운데 신영근 예비후보는 22일 "현재 직무정지 중인 교육감직을 내놓고 도민과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선거를 치르자"며 현 교육감직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영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에 이같은 내용의 항의서한을 접수하고, 기자실을 방문해 "고위 공무원을 앞세워 선거를 하겠다는 기득권적 발상을 갖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양성언 교육감은 사전선거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아 도의회의 성토와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며 "양 후보는 교육감직을 사퇴한 것이 아니라 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고위 교육공직자가 한명이 아니고 세 명이 한꺼번에 참여하고 줄을 섰다는 사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양 후보가 교육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고위 교육공무원을 앞세워 선거를 하겠다는 기득권적 발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또 "양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교육감직이라는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도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이성희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교육감 선거라는 대사를 앞두고 이렇게 불쾌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게 돼 가슴 아프다"며 "이 권한대행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기강을 바로잡고 당사자들에 대한 엄중문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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