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버스정류장에서 둔 가방을 훔쳐 달아난 7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삼도2동 버스정류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난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절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31분께 제주시 삼도2동 버스정류장에서 ‘가방이 없어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탐문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해 범행 장소 근처에서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3시간 만에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약 2km 떨어진 동문로터리 부근에서 피해자 B씨의 가방을 싣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막아 검문을 시도했으나 A씨는 “내 물건이다”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CCTV 화면을 보여주며 추궁해 검거했다.
A씨는 CCTV 영상을 보고 범죄사실을 인정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너무 중요한 물건이라서 걱정돼 아무 일도 못하고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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