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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품은 다양한 산야초,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
한라산이 품은 다양한 산야초,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8.2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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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흑오미자·독활·곰취·산마늘·원추리 등 시험 식재
한라산 백록담. /사진=미디어제주.
한라산 백록담.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산림유전자원의 보존과 산림소득원 개발을 위해 도 시험림 내에 산야초 산림소득작물 재배시험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봉성시험림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실증연구사업은 흑오미자, 독활, 곰취, 산마늘, 원추리 등 5종 약 1만 본을 자체적으로 시험 식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식재된 수종은 제주지역에 자생하면서 자원화 가치가 높은 수종을 선발해 자체 수집하고, 지난 2년 동안 한라산 생물자원연구 시험포에서 증식과 순화과정을 거친 산야초들이다.

올해 봉성시험림 내 약 1500평 규모의 산야초 임간재배 시험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산림소득개발을 위한 산림 내 산야초 적응시험을 추진하게 됐다.

제주도 시험림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시 봉성시험림 695ha과 서귀포시 서홍시험림 262ha을 지정받아 세계유산본부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산야초는 앞으로 활착율, 생육상태, 개화결실 등 조사하고 산림소득원으로서 활용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시험림을 활용해 제주 숲의 공익가치를 더욱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인공림에 대한 수종 갱신연구뿐 아니라 자생버섯의 수집과 증식연구도 추진한다.

수종갱신은 시험림 내 벌채 나이에 도달한 삼나무 인공림을 대상으로, 벌채 후 토양환경 및 식생변화와 경제적·생태학적인 대체수종에 대한 연구가 도내 자생수목을 이용해 진행된다.

또 제주지역에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 가능한 자생 버섯균을 수집하고 증식해 제주 산림 내에 증식가능 여부에 대한 실증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정군 한라산연구부장은 “올해부터 시험림 운영을 통해 제주 임업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소득작물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제주지역 산림소득작물 개발과 함께 탄소흡수원, 생물다양성 증진 등 산림경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시험림 내에서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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