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헉! 2주일에 100만원 이상?
산후조리원 서민층 이용 '부담'
헉! 2주일에 100만원 이상?
산후조리원 서민층 이용 '부담'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11.20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몸을 임신전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산후조리원의 비용이 2주일에 최소 100만원, 최고 149만원으로 서민층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런 가격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산후조리원은 보편적으로 2주 이상을 머물게돼 요금 부담은 훨씬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물가감시센터(주부교실제주.제주YWCA.서귀포주부교실.서귀포YWCA)가 최근 제주도내 산후조리원 7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실 2주일 기준 금액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49만원으로 나타났다.

핵가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출산과 관련해 가족이 담당해 왔던 다양한 기능을 '산후조리원'이라는 신규사업 등장으로 역할이 전이되면서 그 이용수가 증가추세이지만 가격측면에서는 여전히 고가로 누구나 이용기하기에는 아직은 부담스런 가격인 듯하다.

특히 특실인 경우에는  2주일 기준 최저 1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일반실과는 현저한 가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업소별로 많은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층별로도 가격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었으며 방의 형식에 따라서도 온돌방은 100만원, 침대형식은 최대 140만원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업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가격차가 천차만별로 일정한 기준과 방안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물류감시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이같은 조사 자료를 가지고 '산후조리원 이용 적정화 방안 모색'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능력개발본부 3층 강당에서 열릴예정으로 제주도내 산후조리원 5개업소와 관계자, 강민선씨(제주시보건소 가족보건계), 제주물가감시센터 물가모니터 20명 등이 참여한다.

제주물류감시센터 관계자는 가격에 대한 부담 및 양극화 현상의 문제해결과 산후조리원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 핵가족시대에 따른 복지기관 개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