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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가칭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제주시, 가칭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본격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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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유수암리 일대 252㏊ 국‧공유림에 총사업비 103억원 투입
올해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 지방비 부담 문제 해결이 관건
제주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주시
제주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족은노꼬메오름 일대에 가칭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비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8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족은노꼬메오름 일대 252㏊의 국‧공유림에 총사업비 103억 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돼 2021년 사전 입지조사와 타당성 평가용역, 지난해에는 자연휴양림 지정‧고시 절차와 기본‧실시설계 용역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애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지원사업이었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지방비 부담이 가중돼 올해 본예산에 사전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가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다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이번 추경에 확보된 사업비 8억 원으로 문화재지표조사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건축실시설계 용역, 분수림 매수 등 사전절차 용역을 12월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상반기에 휴양림 조성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와 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2026년 말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임도사업 등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확보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산림 문화‧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 시민들에게 숲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2027년 휴양림 개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휴양림은 전국적으로 모두 192곳(국립 46곳, 지자체 122곳, 사설 24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4곳(국립 2곳, 지자체 2곳)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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