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114억2000만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4월 99억6000만 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 이후 22개월 만의 첫 흑자 전환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카지노 이용객 수도 2만1870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5300명 수준이었던 카지노 이용객은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와 3월 말부터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증편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지노 매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매출과도 직결돼 있다”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이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22회 증편이 예고돼 있다. 제주와 중국 대도시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까지 합치면 모두 87회가 된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