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영국씨(55)가 헌혈을 500차례 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김영섭)은 지난 6월3일 고영국 헌혈자의 500번째 헌혈 기념식을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 헌혈자는 1990년 해병대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래 약 30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 제주지역에서 5번째, 전국에선 48번째(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로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고 헌혈자는 “2002년 한림공고 근무 당시 동료 교사 자녀가 백혈병에 걸려 수십 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해 준 걸 계기로 현재까지 2주에 한 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 헌혈자는 “과거 추자도 근무 때도 2주에 한 번 배를 타고 나와 헌혈에 참여했다”며 “내 혈액으로 누군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게 보람이며 건강한 몸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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