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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교육도시’ 지정 위한 민‧관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제주 환경교육도시’ 지정 위한 민‧관 프로젝트 본격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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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의회‧도교육청 및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
3일 수운근린공원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한마당 축제 개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 한마당 축제가 3일 오후 2시 수운근린공원과 제주 청소년의 거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 한마당 축제가 3일 오후 2시 수운근린공원과 제주 청소년의 거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를 ‘환경교육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3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인근 수운근린공원과 제주 청소년의 거리 일대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한마당 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제주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식’이 개최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기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하는 제도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면 3년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를 위한 환경교육 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 과정 운영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통해 제주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일상 속 환경교육 기회 확대, 도민 의견을 반영한 환경교육 제도와 기반 마련,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우수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 환경 교육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일 열린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문에 대한 서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3일 열린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문에 대한 서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념식은 ‘제주 환경!! 함께 그리다. 플라스틱 걱정 없는 제주’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마로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환경보전 유공자 시상,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고태언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김석갑 제주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창현 제주도 환경교육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최근 양 행정시의 폐페트병 매각사업과 환경기초시설의 재활용사업을 통해 상당한 세수를 확보하면서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사용을 최소화하는 일이 플라스틱 제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도민 모두가 즐겁게 지구환경 지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기념식 이후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마당 축제에서는 초·중·고 학생 대상 환경백일장(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이 진행됐다.

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 환경사랑 사진전, 새활용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를 비롯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해 재사용하기 위한 어린이 나눔장터, 빈 화분을 가져오면 반려나무를 심어주는(1가족 1화분) 빈 화분 재사용 캠페인, 멸종위기 동식물 달고나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 체험, 아토피&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체험, 제로 웨이스트 농부장터 등이 진행됐다.

특히 환경교육주간과 연계,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3회 제주 환경교육 한마당’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환경스피치 및 플래시몹, 환경 골든벨, 생태환경교육 공감 토크 콘서트 등 2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청소년들이 환경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구를 살리는 녹색소비 한마당’에서는 친환경 제품과 녹색소비 전시 부스를 통해 녹색제품을 소개하고 이용을 권장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한편 ‘세계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제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이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됐고, 우리나라에에서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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