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예가 용미희씨(53)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서법 예술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서화교육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서법 예술대전은 전국 공모전으로 치러졌다. 대상을 받은 용미희씨는 만해 한용운의 시를 예서체로 표현했다. 심사위원은 그의 작품에 대해 결구와 강약 장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용미희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하얀 화선지에 먹물이 번져 나가는 매력에 빠져 열심히 하다 보니 수작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삼아 서법을 갈고 다듬는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상작은 7월 중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전아트갤러리에서 일반인에게 선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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