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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 제주지역에 발생 … 총채벌레 방제 당부
고추 바이러스 제주지역에 발생 … 총채벌레 방제 당부
  • 하주홍
  • 승인 2023.05.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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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최근 제주지역에 고추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30일 최근 현장 예찰 결과, 터널재배 중인 노지고추에서 총채벌레로 전염되는 바이러스(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칼라병) 발생이 확인됐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철저한 예찰과 총채벌레 방제에 힘쓸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새순 부위가 구부러지고 잎은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뒤쪽으로 말린다. 심하면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다.

어린 열매는 검게 변하며, 성숙한 열매는 붉은색 빛깔을 내지 못하고 얼룩이 남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고추바이러스 진단키트
고추바이러스 진단키트

바이러스는 치료약제가 없어 감염되는 경우 피해가 크기 때문에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는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총채벌레는 쑥 등 잡초에서 서식하다가 고추를 심을 때 유입돼 기온이 오르는 5월께부터 크게 늘어난다.

바이러스 증상 확인에서 병이 난 식물체는 없애야 한다. 식물체 전체를 뽑아 봉지 등으로 감싸서 떨어진 곳에 깊이 묻거나 태워 없애야 한다.

최정민 농촌지도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예찰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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